법률적 베이스라인을 배제하고 서비스 특성상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15가지를 선정하였다. 최근 한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소개팅 앱)에서 해킹을 당한 것이 보도되어 이슈다. 이번 이슈가 중요한 것은 유출 가능성이 있는 개인정보들이 극도로 민감한 정보라는 점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앱은 자격 심사를 위해 공적인 서류 등을 제출받아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정성이 높은 익명 게시판을 운영하였다는 것이다.
재미삼아 해보라며 친구가 내 휴대폰에 애플리케이션 하나를 깔았다. 성별과 지역을 제외한 어떤 정보도 없이 대화를 나누는 일명 '랜덤 채팅'식 소셜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이다. 궁금한 걸 아무거나 던져보라는 말에 툭탁툭탁 엄지를 움직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본인인증 절차가 꼼꼼한 앱을 사용하고, 초기 오프라인 만남은 번화가나 공공장소에서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영상 기반 소셜디스커버리 데이팅 앱 ‘슬라이드’를 지난 11일 북미, 14일 독일에 정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향후 유럽, 일본 등 이외 글로벌 시장도 순차적으로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운이 나쁠 경우에 사이비 종교의 신도에게 포교 당할 가능성도 있다. 혹시나 오프라인 모임을 하게 된 후, 자신이 가진 종교의 세계관에 대해 나열하거나 종교 관련한 이야기를 할 경우에 손절하도록 하자. 여성의 의견에 반하는 대답을 할 경우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다면 이 경우에 해당되는 건데, 어차피 이건 만남이 성사되어도 골치만 아프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 데이트 시스템과 관련된 몇 가지 다른 현상이 있다. 그중 대부분은 온라인 데이트를 장애물이 가득한 길로 바꾸어 놓았다. 코로나19로 만남의 장소와 시간에 제약이 생기면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시작하는 데 필요했던 오프라인 만남이 디지털세계의 접속으로 대체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줄어들고,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인 요즘.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는 횟수가 늘어났다. 그리고 사이버 사기는 딱 그만큼, 최근 4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하루에 한 명씩 운명의 인연을 보내준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등장한 ‘이음’(www.i-um.net)이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회원 수가 9만명을 넘어섰다. 타 업체는 남녀 회원 비율이 8대1에 육박하며 ‘남초(男超)’ 현상을 보이는 데 반해 이음은 꾸준히 1.4대1의 성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악성댓글이나 혐오스런 사진 등으로 좋지 않은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데이팅앱 이용자중 37%는 온라인 데이트에 관심이 없다고 말한 후에도 상대방과 계속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우리는 끊임없이 그 사람이 우리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는지 아닌지, 어떻게 옷을 입었는지, 좋은 냄새가 나는지, 말을 많이 하는지 아닌지 등을 확인한다. 잠수 이별과 비슷한 방식으로 파트너는관계를 공식적으로 종료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냉각 상태”의 경우 그들은 단지 관계를 조금씩 죽어가게 만든다. 정면으로 맞서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하룻밤 만에 관계를 정리하는 대신 일정 기간에 걸쳐 이를 수행한다. 두 번째로, 관계를 끝내기 위한 명확한 이유 없이 데이트를 끊임없이 연기하는 “냉각 상태”가 있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둘 중 하나가 파트너 관계를 종료하지 않고 대신 관계를 잠시 냉각하려고 한다.
부정적인 경험으로 신고를 한 사용자 가운데 38%가 성적 메시지나 이미지를 받았으며, 30%는 원치 않는 지속적인 연락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24%는 공격적인 발언을 경험했으며, 6%는 신체적 위협을 받았다고 답했다. 특히 50세 미만의 여성 사용자들의 신고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캘리포니아의 마케팅 회사에 근무 중인 22세 리브 러플린은 동네에서 친구를 사귀기 위해 온라인 데이트 어플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하면서, “데이트 어플을 통해 사람을 만난 것은 나의 실수였다. 그 사람은 단지 성관계를 목적으로 나에게 집착했다”며, 온라인 데이트 어플의 부정적인 경험에 대해 토로했다. 누구에게나 선택의 문이 열려 있는 탓에 보다 매력적인 사람에게 선택이 확 쏠리는 구조가 되기 쉽다는 점 때문이다.
이후 데이팅 앱은 '아만다', '스카이피플'처럼 외모나 학벌별로 등급을 매겨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근에는 '틴더'처럼 빠르게 상대를 확인하고 넘어가는 형식의 앱이 인기를 끌고있다. 잠깐의 갈등이나 불만 때문에 쉽게 갈라서는 것보다는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낫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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